전산회계 다윤 실무 용어, 이것만 알면 업무 끝! 10가지

전산회계 자격증은 취득했는데, 막상 실무에 투입되니 낯선 용어 때문에 막막하신가요? 회계 프로그램을 열면 복잡한 화면에 정신이 없고, 선배들이 말하는 단어는 외국어처럼 들리시나요? 이러한 어려움은 회계 직무를 시작하는 많은 분이 겪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핵심적인 실무 용어 몇 가지만 정확히 이해하면, 복잡하게만 보였던 회계 업무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감도 생길 것입니다.

전산회계 실무 정복의 첫걸음

  • 회계 실무는 어려운 회계 이론보다 핵심 용어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 전표입력부터 결산, 그리고 부가세 신고와 같은 세무신고까지 이어지는 전체 업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더존 Smart A(스마트A), 케이렙(KcLep)과 같은 회계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능력은 필수입니다.

전산회계 다윤이 알려주는 실무 핵심 용어

회계팀 신입사원부터 경력 이직을 준비하는 분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용어 10가지를 전산회계 다윤이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용어들만 제대로 숙지해도 여러분의 업무 효율성은 눈에 띄게 향상될 것입니다.

분개와 계정과목

회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은 ‘분개’입니다. 분개란 기업의 모든 거래를 차변(왼쪽)과 대변(오른쪽)으로 나누어 기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거래의 성격에 맞는 이름표를 붙여주는데, 이를 ‘계정과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사용할 복사용지를 현금으로 구매했다면, ‘소모품비’라는 비용 계정과목이 차변에, ‘현금’이라는 자산 계정과목이 대변에 기록됩니다. 전산회계 2급이나 1급 시험을 준비하며 수없이 연습했던 과정이지만, 실무에서는 이 분개의 정확성이 재무제표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첫 단추가 됩니다.

일반전표와 매입매출전표

회계 프로그램에서 전표를 입력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선택지가 바로 일반전표와 매입매출전표입니다. 두 전표의 가장 큰 차이는 ‘부가가치세’ 신고와의 관련성 여부입니다. 부가가치세가 발생하는 거래, 즉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을 수취하거나 발행한 거래는 반드시 매입매출전표에 입력해야 합니다. 그 외의 거래(급여 지급, 보험료 납부 등)는 일반전표에 입력합니다. 이 둘을 정확히 구분하여 입력하는 것은 올바른 부가세 신고의 기본입니다.



구분 일반전표 매입매출전표
입력 대상 부가가치세와 관련 없는 거래 (급여, 이자, 일반 경비 등) 부가가치세 신고와 관련된 증빙이 있는 거래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등)
주요 목적 일반적인 회계 기록 및 재무제표 작성 회계 기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 자동 집계

고정자산 관리와 감가상각

회사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컴퓨터, 책상, 차량 등을 ‘고정자산’ 또는 ‘유형자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산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감소하는데, 이 가치 감소분을 일정 기간에 걸쳐 비용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감가상각’이라고 합니다. 회계 프로그램을 통해 고정자산을 등록하고 관리하면, 매년 결산 시 감가상각비가 자동으로 계산되어 회계 처리에 반영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결산

결산은 일정 기간(보통 1년)의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를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월별, 분기별, 반기별로 가결산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감가상각, 퇴직급여충당부채 설정, 대손충당금 설정 등 기중에 처리하지 못했던 항목들을 정리하고 재무제표를 작성할 준비를 합니다. 결산은 회계 업무의 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확한 결산을 통해 기업의 실제 성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작성

결산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정보를 외부에 공시하는 공식적인 보고서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정 시점의 자산, 부채, 자본 상태를 보여주는 ‘재무상태표’와 일정 기간의 수익과 비용을 통해 경영 성과를 나타내는 ‘손익계산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부가가치세 신고

부가가치세는 상품(재화)의 거래나 서비스(용역)의 제공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가가치(이윤)에 대하여 과세하는 세금입니다. 사업자는 정해진 기간(보통 3개월)마다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금액을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매입매출전표에 거래를 정확히 입력했다면, 회계 프로그램의 부가세 신고서 메뉴를 통해 관련 서류가 자동으로 집계되어 편리하게 신고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원천세 신고

회사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미리 떼어(원천징수) 다음 달 10일까지 국가에 대신 납부하는 것을 원천세 신고라고 합니다. 이는 4대 보험료 신고와는 별개의 세금 신고 절차입니다. 회계팀이나 경리 담당자는 직원의 급여 관리뿐만 아니라 정확한 원천세 신고 및 납부 의무를 가집니다.

연말정산

연말정산은 이미 원천징수한 1년간의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다시 정산하여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보다 더 냈으면 돌려주고, 덜 냈으면 추가로 징수하는 절차입니다. 매년 초 회계팀의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로, 근로자 개개인의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자료를 받아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또한 회계 프로그램을 통해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회계 프로그램 활용

현대의 회계 업무는 더존 Smart A나 위하고(WEHAGO), 한국세무사회의 케이렙(KcLep)과 같은 회계 프로그램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전산회계나 TAT, FAT 같은 자격증 시험을 통해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혔더라도, 실무 환경에 맞는 환경설정과 데이터 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실무에서는 교육용 프로그램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백업과 복구

전산회계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데이터의 안정성입니다. 모든 회계 자료는 전산 데이터로 저장되므로, 만일의 사태(컴퓨터 고장, 바이러스 등)에 대비하여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회계 프로그램은 데이터 백업 및 복구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여 회사의 중요한 자산인 회계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