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큰맘 먹고 떠난 양양 서핑 여행, 그런데 파도는 타보기도 전에 패들링만 하다가 체력이 방전되셨나요? 멋진 인생샷은커녕 라인업까지 나가는 것조차 버거워 물만 실컷 마시고 돌아갈까 봐 걱정되시죠? 많은 초보 서퍼들이 겪는 이 문제는 단순히 체력이 약해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패들링 자세가 여러분의 소중한 체력을 순식간에 앗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패들링만 잘해도 서핑이 두 배 즐거워지는 비법 요약
- 코어 힘을 이용해 물을 끝까지 밀어주며 나아가기
- 최대한 멀리, 깊게 손을 넣어 물을 당겨 효율 높이기
- 어깨 대신 등 근육을 사용해 부상 방지 및 지구력 향상하기
- 일정한 속도와 리듬을 유지하며 불필요한 체력 소모 줄이기
엉클서핑양양에서 알려주는 체력 아끼는 패들링 4가지
강원도 양양은 동해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인구해변, 죽도해변 등 다양한 서핑 스팟이 즐비합니다. 수많은 서핑샵 중에서도 체계적인 강습으로 유명한 엉클서핑양양의 꿀팁을 통해 여러분의 서핑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보세요. 서핑 강습 비용이 아깝지 않은, 체력을 아껴 더 오래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패들링 비법을 소개합니다.
코어 힘으로 물을 끝까지 밀어주세요
초보 서퍼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팔의 힘으로만 물을 가슴까지만 당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추진력을 온전히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작은 근육만 사용하기 때문에 금방 지치게 됩니다. 올바른 패들링은 단순히 팔로 젓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상체를 살짝 들어 가슴으로 보드를 누르며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팔을 저을 때 복부와 허리의 코어 근육에 힘을 주어 물을 허벅지 뒤까지 끝까지 밀어내야 합니다. 이 동작 하나만으로도 훨씬 적은 힘으로 보드를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지상 강습에서부터 이 자세를 꾸준히 연습하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손을 깊게, 팔은 멀리 뻗으세요
물 위에서 효율을 높이려면 최대한 많은 물을 잡아서 뒤로 보내야 합니다. 패들링을 할 때 손을 물 표면에서 첨벙거리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앞쪽으로 멀리 뻗어 손 전체를 깊숙이 넣어야 합니다. 마치 수영 자유형을 하듯 팔꿈치를 살짝 높게 유지하며 물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자세는 더 강한 추진력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물보라를 줄여 에너지 낭비를 막아줍니다. 양양 서핑샵에서 서핑보드 렌탈 시 자신의 신체에 맞는 보드를 선택하는 것도 안정적인 자세를 잡는 데 중요하니 강사님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는 거들 뿐, 등 근육을 사용하세요
패들링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어깨 관절과 주변의 작은 근육만을 과도하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어깨 통증 없이 오래 패들링을 하려면 어깨는 방향을 잡는 역할만 하고, 실제 물을 당기는 힘은 등, 특히 광배근이라는 넓은 근육에서 나와야 합니다. 등을 곧게 펴고 양쪽 날개뼈를 살짝 모아준다는 느낌으로 패들링을 하면 자연스럽게 등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부상 방지에도 효과적이며, 큰 근육을 사용하기에 체력 관리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당일치기 서핑 여행이든 1박 2일 패키지든, 더 오랜 시간 파도를 즐기기 위한 핵심 비법입니다.
올바른 패들링과 잘못된 패들링 비교
구분 | 올바른 패들링 (체력 UP) | 잘못된 패들링 (체력 DOWN) |
---|---|---|
주 사용 근육 | 등(광배근), 코어 | 어깨, 팔 |
팔 동작 | 물을 허벅지 뒤까지 끝까지 밀어냄 | 물을 가슴까지만 당김 |
손의 위치 | 물속 깊이 넣어 많은 물을 잡음 | 수면 근처에서 물을 첨벙거림 |
상체 자세 | 가슴을 펴고 시선은 정면을 향함 | 고개를 숙이고 등이 굽어 있음 |
자신만의 리듬을 찾고 유지하세요
파도를 잡기 위해 조급한 마음에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빠르고 짧게 패들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체력을 급격히 소모시켜 정작 파도를 탈 힘이 남지 않게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일정한 속도와 리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양팔을 번갈아 가며,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자신만의 템포를 찾아 꾸준히 저어주세요. 라인업에서 다른 서퍼들과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 서핑 룰과 에티켓을 지키는 데도 일정한 속도 유지는 필수입니다. 리드미컬한 패들링은 테이크오프 직전,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기 위한 체력을 비축해주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