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물리치료사 협회,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직장 내 환경 개선법 4가지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다 보면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오후만 되면 허리가 뻐근하지 않으신가요? ‘나만 이런가’ 싶지만, 사실 이건 수많은 직장인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이러한 통증을 방치하면 거북목, 디스크와 같은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작업 자세와 운동 부족은 우리 몸의 균형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결국 통증과 생산성 저하라는 결과로 돌아옵니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이 비슷한 문제로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핵심만 콕, 직장 건강을 위한 3가지 솔루션

  • 사무 가구 조절로 거북목, 일자목 예방하기
  • 대한물리치료사 협회가 제안하는 틈틈이 스트레칭 실천하기
  • 정기적인 전문가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하기

올바른 자세를 위한 사무 환경 조성

근골격계 질환 예방의 첫걸음은 바로 ‘환경 개선’입니다. 가장 먼저 매일 사용하는 책상과 의자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대한물리치료사 협회 전문가들은 신체에 맞는 사무 환경 조성이 통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모니터의 높이는 눈높이에 맞추거나 약간 아래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빼는 거북목 자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어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팔꿈치가 90도 정도로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위치에 두어 어깨와 손목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이 바닥에 편안하게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업무 중 휴식과 스트레칭 생활화

아무리 좋은 자세를 유지하더라도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은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유발합니다. 대한물리치료사 협회는 50분 업무 후 10분 휴식을 권장하며, 이때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줄 것을 제안합니다. 굳이 넓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앉은 자리에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근력 강화와 유연성 향상에 도움을 주어 통증을 예방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아래는 사무실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입니다.

부위 스트레칭 방법 효과
양손으로 깍지를 껴 뒤통수를 잡고 고개를 앞으로 지긋이 숙여줍니다. 거북목, 일자목으로 인한 뒷목 뻐근함 완화
어깨 한쪽 팔을 가슴 앞으로 가져와 다른 쪽 팔로 감싸 안아줍니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뭉친 어깨 근육 이완
허리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한쪽으로 틀어 의자 등받이를 잡고 유지합니다.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연성 증진
손목 팔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뒤, 다른 손으로 손가락을 잡아 몸 쪽으로 당겨줍니다. 반복적인 타이핑으로 인한 손목 통증 예방

전문가의 도움과 교육 참여

개인의 노력만으로 자세 교정이나 통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전문물리치료사를 초빙하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세미나나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한물리치료사 협회는 물리치료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보수교육 및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은 최신 재활치료 및 통증치료 지식을 습득합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인에게 맞는 재활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 차원의 지원 시스템 구축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선 회사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의자나 높낮이 조절 책상을 제공하고, 사내에 스트레칭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물리적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여러 기업에서 시행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 시스템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을 낮추고,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물리치료사 협회 역시 다양한 캠페인과 정책 제안을 통해 직장 내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