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동아리 면접에서 ‘IFRS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해보세요’라는 질문을 받고 머릿속이 하얘진 경험, 없으신가요? 재무제표 분석 스터디를 진행하다 K-GAAP과 IFRS의 차이 때문에 토론이 산으로 간 적은요? 회계학도를 자처하지만, 막상 IFRS의 핵심을 설명하려니 막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마치 시험 범위는 아는데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과 같죠.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여러분뿐만이 아닙니다. 많은 대학생이 회계 원리는 알지만, 실무의 언어인 IFRS 앞에서는 작아지곤 합니다.
IFRS, 이것만 알면 동아리 에이스 등극
- 원칙 중심 회계(Principle-based)의 이해는 필수입니다.
- 자산과 부채의 공정가치(Fair Value) 평가가 핵심입니다.
- 개별재무제표가 아닌 연결재무제표(Consolidated F/S)가 중심입니다.
- 재무상태표(Balance Sheet)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파악합니다.
- 주석(Notes)의 중요성이 K-GAAP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원칙 중심 회계 원칙이 왜 중요할까
기존의 기업회계기준(K-GAAP)이 구체적인 회계 처리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규칙 중심(Rule-based)’이었다면, 국제회계기준(IFRS)은 큰 원칙을 제시하고 기업이 그 경제적 실질에 맞게 판단하도록 하는 ‘원칙 중심(Principle-based)’의 회계 기준입니다. 이는 회계 담당자에게 더 많은 재량과 책임을 부여하며, 회계 윤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합니다. 저희 다음 회계동아리에서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특정 거래에 대해 IFRS 원칙을 적용해보는 토론을 진행하며, 이러한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회계 지식 습득을 넘어, CPA나 CTA 같은 전문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직무 역량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공정가치 평가 재무제표의 진짜 얼굴 보기
IFRS의 또 다른 핵심은 ‘공정가치’ 평가의 확대입니다. 과거에는 자산을 취득한 원가(역사적 원가)로 계속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IFRS는 자산과 부채를 현재의 가치, 즉 공정가치로 평가하도록 권장하거나 의무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이나 금융상품의 가치가 시장에서 변동하면 이를 재무제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재무제표 분석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다음 회계동아리 신입 부원들은 입회 초기, 선배 멘토링을 통해 실제 상장기업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공정가치 관점에서 분석하는 스터디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파악하는 눈을 기를 수 있습니다.
구분 | K-GAAP (과거) | IFRS (현재) |
---|---|---|
평가 기준 | 역사적 원가주의 중심 | 공정가치 평가 확대 |
정보의 성격 | 신뢰성 강조 | 목적적합성 강조 |
연결재무제표 중심 글로벌 기업의 실체 파악하기
혹시 삼성전자의 재무제표를 볼 때, ‘연결’과 ‘별도’ 중 무엇을 봐야 할지 고민한 적 있나요? IFRS는 지배기업과 그 아래 수많은 종속기업을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보고 작성하는 ‘연결재무제표’를 주 재무제표로 삼습니다. 이제는 개별 기업의 성과만으로는 그 기업을 온전히 평가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회계법인이나 증권사, 기업 재무팀 취업 준비를 한다면 연결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능력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다음 회계동아리 커리큘럼에는 더존(DOUZONE)이나 SAP 같은 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모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실습이 포함되어 있어, 이론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재무상태표 중심 손익보다 자산과 부채
IFRS는 손익계산서보다 재무상태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익과 비용을 자산과 부채의 변동으로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즉, 특정 기간의 이익(손익)보다는 특정 시점의 자산과 부채의 상태(재무상태)가 기업 가치를 더 잘 설명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기업분석 시 현금흐름표나 자본변동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었습니다. 저희 동아리에서는 정기 모임 활동으로 경제 신문 스터디를 통해 특정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재무상태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토론하며 시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주석 공시 강화 숨겨진 정보의 보고
재무제표의 본문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중요해진 것이 바로 ‘주석’입니다. IFRS는 기업이 채택한 회계정책, 추정의 근거 등 상세한 정보를 주석에 상세히 공시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는 정보이용자가 오해하지 않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회계감사 업무를 꿈꾸거나, 꼼꼼한 기업분석을 통해 투자의 기회를 찾고 싶다면 주석을 해석하는 능력은 필수적입니다. 다음 회계동아리에서는 재경관리사, FAT, TAT 등 자격증 준비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여 회계 용어와 세법 지식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기업의 주석을 분석하는 심화 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녹여낼 수 있는 훌륭한 스펙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