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지은 귀한 한약, 그런데 집에 가져오니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잘못 보관해서 약효가 떨어지거나 상하기라도 하면 속상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특히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성당 한약방에서 정성껏 조제한 보약이라면 더욱 그럴 겁니다. 기력 회복을 위해, 혹은 부모님 선물로 준비한 경옥고나 공진단이 잘못된 보관법으로 효능을 잃는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겁니다.
집에서 한약재 신선하게 지키는 핵심 비법
- 한약은 반드시 서늘하고 건조하며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탕약, 환, 고, 약재 등 제형에 따라 보관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 가장 정확한 방법은 처방받은 한의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입니다.
귀한 한약, 왜 제대로 보관해야 할까요
종로 3가 익선동에 위치한 남성당 한약방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곳입니다. 김남주 원장님의 꼼꼼한 진맥과 처방을 통해 개인의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맞춰 조제된 맞춤 보약은 그 자체로 귀한 정성입니다. 녹용, 인삼, 숙지황 등 최상급 약재로 만들어진 한약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올바른 보관이 필수적입니다. 잘못된 보관은 약효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변질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약 보관의 기본 원칙 세 가지
모든 한약재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온도, 습도, 그리고 햇빛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는 만성피로 회복을 위한 보약이든, 수험생 보약을 위한 총명탕이든, 산후 보약을 위한 것이든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 온도: 한약은 기본적으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온도는 약재의 성분을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습도: 습기는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건조된 약재는 습기에 매우 취약합니다.
- 햇빛: 직사광선은 약재의 유효 성분을 파괴하고 변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형별 맞춤 보관법으로 효능 지키기
우리가 접하는 한약은 탕약, 환약, 고약 등 형태가 다양합니다. 남성당 한약방에서 다이어트 한약이나 갱년기 영양제를 처방받았을 때, 그 형태에 맞는 보관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제형별 보관법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약 종류 | 보관 장소 | 상세 설명 및 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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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약 (파우치) | 냉장 보관 |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복용 전 파우치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처방받은 기간 내에 모두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환 (丸) | 냉장 또는 냉동 보관 | 공진단처럼 꿀로 빚은 환은 온도에 민감하여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활력이나 여성 건강을 위해 처방받은 환도 마찬가지입니다. |
고 (膏) | 서늘한 실온 또는 냉장 | 경옥고와 같이 꿀과 복령 등이 들어간 고 제형은 깨끗하고 마른 숟가락을 사용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개봉 후에는 가급적 냉장 보관하며 빠르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건조 약재 | 밀봉하여 건조하고 서늘한 곳 | 쌍화탕 재료나 개별 약재는 습기와 벌레를 막기 위해 완전히 밀봉해야 합니다. 한약 냄새가 다른 식품에 배지 않도록 독립된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남성당 한약방 전문가의 조언을 기억하세요
오래된 가게, 즉 노포가 주는 신뢰는 단순히 전통에만 있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당 한약방에서 한약을 조제했다면, 포장이나 안내문에 기재된 보관법과 복용법을 최우선으로 따라야 합니다. 특히 허약체질 개선이나 어린이 성장을 위해 지은 보약처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화 상담이나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약 가격이나 보약 가격에는 이러한 세심한 관리와 안내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비염, 통증, 불면증, 피부 질환 등 특정 목적을 위해 한약을 복용한다면, 올바른 보관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