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막바지, 신나게 몰고 다녔던 렌터카 반납 시간이 다가오는데, “어라, 기름은 어디서 넣어야 하지?” 하고 당황하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익숙하지 않은 해외에서의 주유, 특히 괌처럼 모든 것이 영어로 되어 있는 곳이라면 더욱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유소는 잔뜩 보이는데 어떤 기름을 넣어야 할지, 결제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혹시 실수해서 차량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죠. 괌 렌트 경험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이 난감한 상황, 오늘 시원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괌 렌트카 반납 전 주유, 핵심만 콕콕!
- 괌 국제공항 근처 또는 렌터카 반납 장소와 가까운 주유소를 미리 파악하고,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 주유 규정인 ‘풀투풀 (Full-to-Full)’을 기억하세요.
- 괌 주유소는 대부분 셀프서비스이며, 주유기에서 ‘Regular (레귤러)’ 또는 ‘Unleaded (언레디드)’라고 표시된 일반 휘발유를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 또는 ‘Fill up (가득)’으로 주유하면 됩니다.
- 주유 후에는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 렌터카 반납 시 증빙자료로 활용하고, 만약을 위해 연료 게이지가 가득 찬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괌 주유소, 어디에 있을까? 위치 선정 팁
괌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유소를 찾게 됩니다. 특히 렌터카 반납 전에는 반드시 주유를 해야 하므로, 반납 장소와 가까운 주유소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괌 국제공항 주변이나 투몬, 타무닝과 같은 주요 시내 지역에는 주유소가 비교적 쉽게 눈에 띕니다. 여행 중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Gas Station’을 검색하면 가까운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요 지역별 주유소 찾기
괌에서의 주유는 어렵지 않지만, 미리 위치를 파악해두면 더욱 편리합니다.
- 괌 국제공항 (Antonio 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 주변: 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에 여러 브랜드의 주유소가 있습니다. 특히 렌터카 공항 픽업 및 반납 장소와 가까워 마지막 날 주유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출국 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공항 진입로 근처 주유소를 이용하세요.
- 투몬 (Tumon) 및 타무닝 (Tamuning) 시내: 호텔과 쇼핑몰, 괌 맛집 등이 밀집된 이 지역들은 괌 여행의 중심지입니다. 도로변에 주유소가 많아 여행 중 언제든 쉽게 들를 수 있습니다. 이파오 비치나 사랑의 절벽 같은 명소 방문 후에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 아가나 (Agana) 및 데데도 (Dededo): 괌의 행정 중심지인 아가나나 현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데데도 지역에도 주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남부투어나 북부투어 등 드라이브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이동 경로 상의 주유소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는 풀투풀 (Full-to-Full) 주유 규정을 적용합니다. 즉, 차량을 처음 받을 때 연료가 가득 채워져 있고, 반납할 때도 연료를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합니다. 렌터카 계약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불필요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괌 주유 방법, 어렵지 않아요! (셀프 주유 완전 정복)
괌의 주유소는 대부분 셀프 주유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몇 가지 단계만 알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괌 날씨가 더운 경우가 많으니,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주유기를 선택하는 것도 작은 팁입니다.
셀프 주유 순서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 주유소 도착 및 주차: 빈 주유기 앞에 차량의 주유구 방향에 맞춰 주차합니다. 주유 전 반드시 차량 시동을 꺼주세요.
- 유종 선택: 괌에서 일반적인 렌터카(소형차, SUV 등)는 대부분 ‘Regular (레귤러)’ 또는 ‘Unleaded (언레디드)’라고 표시된 보통 휘발유를 사용합니다. 렌트한 차량 종류에 맞는 유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잘 모르겠다면 렌터카 인수 시 직원에게 문의하거나 차량 주유구 캡 안쪽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 결제 방법 선택 (선불 또는 후불):
- 선불 (Pre-pay): 주유소 내 편의점 카운터로 가서 직원에게 주유기 번호 (Pump Number)와 원하는 주유 금액(달러) 또는 ‘Fill up (가득)’을 요청하고 신용카드나 현금(달러)으로 먼저 결제합니다. “Pump number three, twenty dollars, please.” 또는 “Fill up pump number three, please.” 와 같이 간단한 영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 후불 (Pay at the Pump): 일부 주유기는 주유기에 직접 신용카드를 삽입하거나 탭하여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화면의 안내에 따라 카드를 인식시킨 후 주유를 시작하면 됩니다. 이 경우, 주유가 완료된 후 실제 주유된 금액만큼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 주유 시작: 차량 주유구를 열고, 선택한 유종의 주유기 노즐을 주유구에 깊숙이 꽂습니다. 노즐 손잡이를 당기면 주유가 시작됩니다. 선불로 특정 금액을 지정했다면 해당 금액만큼 주유되면 자동으로 멈추고, ‘Fill up’을 요청했거나 후불 결제 시에는 연료 탱크가 가득 차면 자동으로 멈춥니다.
- 주유 완료 및 노즐 반납: 주유가 끝나면 노즐을 제자리에 다시 걸어두고, 차량의 주유구 캡을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확실히 닫습니다.
- 영수증 챙기기: 편의점 카운터에서 선결제했다면 영수증을 받고, 기기에서 직접 결제했다면 영수증 출력 버튼을 눌러 반드시 챙깁니다. 이 영수증은 렌터카 반납 시 연료를 채웠다는 중요한 증빙 자료가 되므로, 반납 시간 준수와 함께 꼭 기억해야 할 사항입니다.
주유 시 유의사항 및 꿀팁
몇 가지 간단한 팁만 알아두면 괌에서의 주유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항목 | 설명 및 팁 |
|---|---|
| 연료 게이지 확인 | 렌터카 픽업 시와 반납 전 주유 후, 연료 게이지가 ‘F (Full)’ 위치에 있는지 계기판 사진을 찍어두면 좋습니다. 이는 혹시 모를 분쟁 발생 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 확인 및 사진 촬영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습관입니다. |
| 주유량 단위 | 한국은 리터(L) 단위를 사용하지만, 괌(미국령)에서는 갤런(Gallon) 단위를 사용합니다. 1갤런은 약 3.785리터이니 참고하세요. |
| 영수증 보관 | 반납 시 직원이 최근 주유 영수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료 게이지가 가득 차 있더라도 영수증을 제시해야 할 수 있으니, 차량 반납 확인증을 받을 때까지 잘 보관하세요. |
| 안전 주유 | 주유 중에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시키고, 흡연이나 휴대폰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이는 안전 운전의 기본이며, 괌 교통 법규 준수와도 연결됩니다. |
| 주유소 운영 시간 | 대부분의 주유소는 24시간 운영하거나 늦은 밤까지 영업하지만, 일부 외곽 지역이나 특정 업체의 경우 운영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에 주유할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업체나 글로벌 업체 모두 운영 정책이 다를 수 있습니다. |
| 신용카드 결제 | 해외 사용이 가능한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의 신용카드를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카드 결제 시 우편번호(ZIP Code)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호텔 우편번호를 입력하거나 카운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
괌 렌트카 반납, 주유 외 체크리스트
렌터카 반납은 주유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즐거운 괌 여행의 마무리를 위해 몇 가지 추가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반납 시간 준수: 렌터카 계약서에 명시된 반납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늦어질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공항세 납부나 출국 수속 시간을 고려하여 여유롭게 반납하세요.
- 차량 내부 청결 및 분실물 확인: 차량 내부에 두고 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특히 여권, 지갑, 한국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유심, 와이파이 기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여행 중 발생한 쓰레기는 직접 정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카시트나 네비게이션 같은 추가 대여 물품도 빠짐없이 반납해야 합니다.
- 차량 외부 상태 확인: 반납 전 차량 외부에 새로운 스크래치나 손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한 번 더 점검합니다. 픽업 시 차량 점검하며 찍어둔 사진이 있다면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직원과 함께 차량 상태를 최종 확인하고, 이상이 없다면 차량 반납 확인증을 받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보험 처리나 면책금 관련 문제 발생 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 고객 서비스 및 긴급 연락처: 렌트 중 사고 처리나 문제 발생 시 연락했던 긴급 연락처 정보는 잘 보관하고, 반납 절차에 대한 문의는 렌터카 회사의 고객 서비스(한국어 지원 가능 여부 확인)를 이용하면 됩니다.
괌 렌트카 예약 시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성수기, 비수기 요금을 비교하고, 보험 종류(풀커버 보험, 자차 보험, 대인 대물 등)와 면책금 조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괌은 우측 통행이며, 속도 제한 등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합니다. 괌 도로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건기나 우기 등 괌 날씨에 따라 운전 시야가 달라질 수 있으니 항상 안전 운전에 유의하세요. 렌터카를 이용하면 사랑의 절벽, 리티디안 비치, 이파오 비치 등 괌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쇼핑몰이나 괌 맛집 방문도 편리해집니다. 가족 여행, 커플 여행, 우정 여행 등 어떤 형태의 자유 여행이든 괌 렌트는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입니다.
